[100705 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비공개 고위급회담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살람 파야드 총리와 이스라엘의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이 5일 예루살렘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회담을 열고 양측 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은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간접 중동 평화협상과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실은 성명을 통해 "이날 회담은 평화협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의 생활 여건을 좀 더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및 서안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잦은 공격을 중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은 2008년 12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양측 간 고위급 회담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총리와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만났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회담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워싱턴 회담을 하루 앞두고 열린 것이어서 중동 평화협상과 관련해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회담을 비난했다.

파우지 바룸 하마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날 회담은 이스라엘과 직접 대화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힌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의 말이 거짓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밝혔다.

iny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7/05 22: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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