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14 연합뉴스] 이집트, 비무슬림용 신분법 제정 추진

(카이로 로이터=연합뉴스) 인구의 대부분이 이슬람 신자인 이집트에서 이슬람 신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이슬람 혼인법이 적용되면서 나타난 반발을 감안해 비무슬람을 위한 새 혼인법이 생길 예정이라고 이집트 반관영 일간지 '알-아크바르'가 보도했다.

이집트 기독교인 콥트 교회는 남편과 부인이 모두 비무슬림이면서 같은 종파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집트 국민이 결혼이나 이혼을 할 때 이슬람 법률이 적용되는 이집트의 신분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예를 들어 현 법률하에서는 가톨릭 신자인 남편과 콥트교 신자인 부인이 결혼하면 이슬람법에 따르게 돼 있다.

지난달 이집트 법원이 콥트교 신자 남성 2명에게 재혼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려 이집트 콥트교 교황 셰누다는 강력히 반발했었다.

이집트의 이슬람교 신자들에게는 이혼이 용인되지만 콥트교는 간통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혼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콥트교 변호사이자 활동가인 마무드 람지는 그러나 콥트 교회가 1980년대 이후 계속 통합 신분법을 제안하고 있다며 "우리는 새 법은 필요없다. 다만 오래전 (제안한) 법이 실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worldtoday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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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자 : 2010/06/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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