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27 매일경제] 오바마 "이슬람과 인적교류 확대"

무슬림 기업가 초청회의서 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이슬람 국가들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무슬림 사업가와 기술자를 미국으로 초청해 전문 지식을 가르치는 동시에 미국의 전문인력을 이슬람 국가로 파견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이슬람권 기업가 초청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무슬림 여성 기술자들이 미국에서 연수를 받고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 전문가들이 중동이나 터키, 동남아시아에서 전문지식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학 교사 교류도 가능하다며 "이런 시도가 통신과 보건, 교육, 사회 기반시설 등에 종사하는 양측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과 이슬람 국가들이 이 같은 교류와 경제협력을 강화해 "상호 불신"을 끝내기를 희망한다면서 "번영과 기회를 촉진하는 동반자 관계로 할 일이 너무 많다. 이는 경제적으로 상호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미국의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글로벌기술혁신기금을 통해 20억달러의 이슬람 투자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이슬람권이) 서로 귀를 기울인다면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기업가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시카고에서 지역 활동가로 일하던 때를 떠올리며 "진정한 변화는 밑에서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내년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이슬람권 기업가들을 초청해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행한 이슬람 화해 연설에서 미국과 이슬람권의 기업 지도자와 단체, 사회사업가들이 유대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가 정상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공언에 따라 2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 이번 '기업가 정상회의'에는 이슬람권 50개국에서 약 250명의 기업인과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슬람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이슬람권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와 교역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여러분의 성공은 곧 미국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hanarmdri@yna.co.kr
(워싱턴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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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자 : 2010.04.27 10: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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